http://www.france24.com/en/20120202-amnesty-urges-release-korean-twitter-user
2012년 2월 2일 게시
국제앰네스티, 한국 트위터 이용자 즉각 석방 촉구
인권 단체 국제앰네스티는 북한 공식 트위터 계정의 글을 리트윗했다고 '이적 행위' 혐의로 기소된 한국 활동가의 즉시 석방을 촉구했다.
사회당 활동가 박정근 씨는 '김정일 장군 만세' 등의 글을 리트윗한 혐의로 지난 달에 구속되었다.
올해 만 24세인 박씨는 리트윗이 북한 지도부 지지가 아닌 조롱의 의도였다고 말했다.
박씨는 1월 11일부터 구속된 상태이며 한국의 엄격한 국가보안법에 따라 최대 7년 징역을 받을 수도 있다.
국제앰네스티 샘 자리피 아태국장은 "이는 국가안보 문제가 아니다. 이는 단지 한국 정부가 풍자도 이해하지 못한 슬픈 사건이다"라고 논평했다.
국제앰네스티는 박씨가 소속된 사회당이 자주 북한의 노동착취 등을 규탄하고 부자세습을 반대했다고 밝혔다.
언론 인터뷰에서 박씨는 자신의 의도가 북한 지도부와 독재 체재를 풍자하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자리피 아태국장은 국가보안법이 표현의 자유를 억압한다고 강조하며, "이 법은 이는 국가안보를 다루는 법이 아니고, 시민들을 위협하고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는 데 쓰이고 있다. 그러므로 국제 인권법에 맞게 개정되거나, 그렇게 될 수 없다면 폐지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국제앰네스티는 한국에서 수십년 전에 군사독재가 종식되었지만, "2008년 이후 정부의 대북 정책을 비판하는 사람들에게 이 법은 점점 더 많이 적용되었다"고 평가했다.
번역: @gocherr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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